싸피 11기 1학기를 끝내며 이제서야 쓰는 합격 수기
싸피에서 보안 유지를 굉장히 강조하기도 하고, 딱 제가 한 것들만 써보겠습니당
모집 절차
1. 지원서 작성 + 에세이
2. SW 적성 진단
3. 인터뷰
1. 지원서 작성 + 에세이
향후 어떤 SW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은지 SW관련 경험을 토대로 기술하고, SAFFY에 지원하신 동기에 대해서도 작성 바랍니다. (500자 내외/ 최대 600자까지)
- 어떤 SW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은지
- SW 관련 경험
- SSAFY 지원 동기
하나의 질문이지만 질문을 끊어서 물어보고 있는 요소들에 다 대답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
글자 수가 많지 않다보니 나는 경험+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300자) , 지원 동기(300자) 이렇게 나눠서 쓰려고 했다.
1. 경험 +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경험을 나열하는 것보다는 1. 하나의 경험에 대해서 느낀 점 + 그게 내가 어떤 개발자가 되는데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연결 요소들을 생각해서 작성해보려고 했고, 2.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 건 적어도 내가 지원하고 싶은 분야랑 일치 시키는 게 좋을 것 같다 ㅎㅎ,, 3.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보긴 했다. 근데 어떤 이유 때문에 잘 안 됐다 이런 식.
2. 지원 동기
지원 동기에 대해서는 1. 왜 다른 프로그램이 아니라 싸피여야 하는지, 특히 전공자면서 왜 바로 취업하지 않고 싸피를 통해야하는지를 쓰려고 했다. 그리고 2.내가 어떤 면이 부족하고 어떤 면을 보충하고 싶은지, 3.그게 싸피의 어떤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지
+ 사실 이때 까지만 해도 싸피가 뭐하는 곳인지 정확히 몰랐는데, 싸피에서 어떤 교육을 하는지, 어떤 혜택이 있는 지도 찾아 보고 같이 넣으면 조금 더 플러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 그리고 조금 더 팁이 있다면 예상 질문을 생각하면서 쓰기-?!
내가 이렇게 쓰면 이런게 궁금하지 않을까..? 이렇게
구체적으로 쓸 수 있는 글자 수가 아니기 때문에 나는 임팩트 있는 단어 들에 집중하려고 했고, 그래서 그런지 에세이 질문은 거의 예상 가능한 범위의 질문 들이었다고 생각한다.
이건 순전히 나의 생각이지만 지원서는 덜 중요한 것 같다..? SW 적성 진단을 잘 보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당
나도 에세이를 우당탕탕 급하게 써서 나중에 다시 읽어보니 문맥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도 많고, 뜬 구름 잡는 느낌이기도 하고..ㅎㅎㅎ 싸피 지원 분야랑 에세이에 하고 싶다고 한 것도 많이 달라서 면접에 질문도 많이 받았다.
2. SW 적성 진단
요렇게 나와있다.
비전공자들은 아이큐 테스트 비슷하게? 시험 본다고 들었는데 안봐서 정확히 모르겠고, 전공자는 코딩 테스트를 본다.
사전 OT가 있으니 참석하면 되고, 메일로 오는 매뉴얼 숙지 하고, 하라는 대로 하면 됩니다 !!
윈도우 사용 권장한다고 하지만 나는 맥북으로 봤고, 중단에 문제 생기지 않으면 딱히 상관 없다.
코테는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코테 준비 해본적 없었음)
SWEA 사이트 기준 D2~3 수준으로 나온다는 말이 많았으나, 애초에 SWEA가 같은 D2여도 레벨이 천차만별이라 난이도는 잘 모르겠다.
스스로 생각한 것들을 코테 볼 언어로 구현할 수 있을 정도로 훈련하면 될 것 같구, 그냥 언어랑 코드 제출 방식 익숙해지게 SWEA 사이트에서 문제 몇 문제 풀어보는 걸 추천합니당 👍🏻
+ 후일담으로 나는 이 때 코테 경험해 본 적도 없고, 준비를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시험 보고 나서 스트레스 받은 걸 후회했다,,ㅎㅎㅎ 괜히 단기간에 어려운 문제 풀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될 것 같다 😂
3. 인터뷰
일단 인터뷰는 준비 시작 전부터 보안이 매우 삼엄했고,,
진짜 어디까지 말해도 될지 몰라서 그냥 딱 내가 한 것들을 말해보겠다.
- 면접 스터디
- CS 공부
- 1분 자기소개 + 마지막 한마디
- 에세이 기반 질문 답변
- 인성 면접 질문 답변
1. 면접 스터디
인터뷰 준비부터 싸피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보기 시작했고, 블로그들에서 면접 스터디를 하는 게 좋다 해서 오픈 채팅방에 들어갔다.
면접 준비 해본 적 없으면 스터디 하는 건 좋은 것 같다. 뭔가 준비 할 방향을 잡을 수 있다.
면접 스터디를 구하는 오픈 채팅방이 있는데, 자기한테 맞는 스터디 나오면 바로 나오시는 걸 추천 ㅎ
난 뭐 아무것도 모르는데 거기 있는 사람들은 싸피에 대해서 엄청 잘 아는 것 같고 인터뷰 정보도 많을 것 같아서 기죽었었다..
진짜 전혀 의식 안해도 됩니다!
면접 스터디에서는 예상 질문을 서로 준비해서 모의 면접 후 피드백 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나는 대면 면접 스터디를 했는데, 너무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후일담으로 면스 같이 한 친구와 지금 같은 반에서 공부하고 있다 🙄
2. CS 공부
IT 이슈들에 별로 관심이 없었어서,, 난 이 부분을 가장 열심히 했다.
IT 용어들과 관련 이슈들을 정리했는데, 면접 스터디 구하는 방에서 pt 면접 대비로 구글 공유 문서에 용어 정리하는 스터디에 참여했다
AI, 빅데이터, VR/AR, 5G, NFT, 블록체인, RPA, IoT, 스마트 팩토리, 자율 주행, 핀테크, 클라우드, web 3.0, DAO
각 용어에 대해서
- 개념
- 요약(기술)
- 장점
- 활용
- 문제점
- 해결 방안
- 기사
이렇게 정리했다.
정리 뿐 아니라 잘 모르면 공부해가는 걸 추천합니다.
특히 자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더 깊게 공부해가는 게 좋은 것 같고, 나는 기사도 많이 보고 겉핥기 식으로 말고 깊게 생각해보려고 했다.
기술 자체에 대해서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게 어디서 쓰이는 지 생각하면서 왜 안쓰는지 왜 쓰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열심히 고민해보기! 위에 써놓은 저 항목들에 대해서 그냥 외우는 거 아니고 이해하면서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난 가장 많이 잘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스터디에서는 시간 재면서 IT 이슈 관련 기사 읽고 읽은 기사에 대해서 발표하기 했다
인터뷰에서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스터디원들도 거의 몰라서 그냥 기사 읽고 하고 싶은 말 했다 ㅋㅋ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DOvCIrwMPbQ
대강으로는 이거 보고 준비 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우리가 어떤 분야에 대해서 완전한 전문가가 아니라는 걸 아는 겸손한 자세도 중요한 것 같다
- 내 의견
- 그 의견을 뒷받침 할 근거
이게 내 의견일 뿐이라는 거, 난 기껏해야 의견 제시일 뿐이다. 내 의견을 면접관들에게 강요하진 말자..? 나의 자세는 이랬다.
3. 1분 자기소개 + 마지막 한마디
이건 그냥 확실히 외워갔다.
토씨하나 안틀려야지 보다는 내용과 플로우를 외우고 자연스럽게 발표하기
사실 외운 티 나도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긴장할테니까 기억 안난다고 음,, 음,, 이러지 않기
- 에세이에 대한 내용과 최대한 중복되지 않고, 내가 어떤 사람이고 또 어떤 경험을 통해서 싸피가 필요하다고 느꼈는지 이 과정을 중심으로 자기소개를 준비
- 목표와 지원동기, 다짐
- 내가 받고 싶은 질문에 대한 키워드를 던지는 것을 추천
이건 면접 스터디 친구가 보내준 1분 자기소개 꿀팁
4. 에세이 기반 질문 답변
면접 스터디에서 스터디원들이 예상 질문을 작성해주고, 대답하는 식으로 대비했다.
사람마다 너무 많이 다를 것 같아서 알아서 준비 하기 😅
그리고 1지망 캠퍼스랑 에세이에 되고 싶은 개발자 이건 맞춰야 할 것 같다.
원하는 트랙을 선택하진 않지만 캠퍼스 별 특화 트랙이 있으니,,!
나는 에세이에 모바일 앱 개발자 되고 싶다고 했는데, 1지망이 구미 캠퍼스(유일하게 모바일 트랙 있는 캠퍼스)가 아니었어서 그거에 대해서 질문들어올 걸 대비했었다.
5. 인성 면접 질문
인터넷에 인성 면접 질문 리스트 쳐서 답변 준비했다
다다익선이라고 생각합니다
- 싸피에 지원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 개발자가 되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 본인 전공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무엇을 배우는 학과이고 무엇을 배웠나요
- 최근에 읽은 IT 기사를 소개해주세요
- 현재 본인의 전공을 선택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 본인의 장단점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 취업을 하기에 부족하다고 느끼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 최종적으로 원하는 직무가 무엇인가요
- 협업 중 팀원 간에 갈등이 생긴 경험이 있었나요? 어떻게 해결했나요
- 본인은 리더형인가요 팔로워형인가요
- 실패/좌절을 겪은 경험이 있나요
- 팀을 위해 희생했던 경험이 있나요
- 팀플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나요?
- 바로 취업을 준비하셔도 될 것 같은데 왜 싸피를 지원하셨나요?
- 책임자(리더)로써 팀원간의 불화가 있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요?
- 싸피의 어떤 커리큘럼이 본인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 협업을 해본 경험이 있나요?
- 좋아하는 기술과 그 이유?
- 무언가를 꾸준히 해본 경험
등등.. 인터넷 치면 훨씬 많을 것.!
내 생각에 싸피에서 원하는 건 공부할 의지가 있고, 난 공부할 능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거 (+ 싸피에 대한 작은 관심) 라고 생각한다.
+ 글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과 추측일 뿐 정답은 아닐 수 있습니다 :-)
저 또한 이론 상 느낀 점이고, 실제로 어떤 지원자 였을 지 모르기 때문에 ㅎㅎㅎ
여러 방법 들이 있으니 옳다고 생각하면 하시구! 제 글에 잠식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화이팅!